침구방

[스크랩] 족삼리 곡지혈

DRAGON 2008. 9. 19. 03:58
<1>신기한 숙뜸요법 ⑥무극보양뜸-족삼리·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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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무극보양뜸 뜸자리를 설명하겠다.

몸의 앞과 뒤에 남자는 열두 곳이고. 여자는 열세 곳이다. 머리에 백회(百會). 배꼽 위쪽에 중완(中脘). 남자의 아랫배에 기해(氣海)·관원(關元). 여자의 아랫배에 중극(中極)·수도(水道). 양팔에 곡지(曲池). 무릎 아래에 족삼리(足三里). 등에는 폐유(肺兪)·고황이 있다.

백회·중완·관원·기해·중극은 몸의 중앙선에 위치하고 있어 하나씩이고. 그 외 뜸자리는 좌우 짝으로 되어 있다. 첫 회는 족삼리와 곡지다. 이 네 곳은 몸의 좌우상하 4방의 균형을 맞춰 준다.

건강과 장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뜸자리가 족삼리다. 나이가 들면 기와 열이 위로 올라가 다리에 힘이 없어진다. 족삼리에 뜸을 뜨면 위에 뻗쳐 있는 기를 아래로 강력하게 끌어당겨 상하의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때문에 어린이에게 할 필요는 없다. 이곳에 뜸을 하면 속이 시원한 것을 느낀다. 위 관련 병에도 좋지만 고혈압·저혈압·변비·빈혈·관절염 등 거의 만병에 효과가 있다. 선걸음으로 삼리가 아니라 십리까지 가도 다리가 안 아프다. 등산 전후에 뜸해도 좋다.

뜸자리는 발을 쭉 벋고 누운 자세에서 잡는다. 슬안 3촌 아래에 있다. 슬개골 양옆을 눌러 보면 쏙 들어간다. 이것을 슬안(膝眼: A·B)이라고 하고. 바깥쪽 슬안(B)을 독비(犢鼻: 송아지 콧구멍)라고 한다. 족삼리는 바깥 슬안과 같은 라인이다.

슬개골에 손바닥을 사진 ①과 같이 갖다 대고 잡기도 한다. 정강이 뼈에서 바깥으로 1촌 떨어진 곳(C‘)이다. 이때 손바닥 폭은 누워 있는 사람의 손바닥 폭과 같아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정강이뼈를 타고 올라가면 사진 ②와 같이 경사가 시작되는 점을 만나게 된다.

보통 D점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경사의 시작점은 E점이다. E점보다 0.5㎜ 정도 아래가 좋다. 경사의 시작점(C·E)에서 밖으로 1촌 되는 지점이 족삼리(E‘)다. 꾹 누르면 뻐근하다.

곡지는 이름 그대로 팔을 구부리고 잡으면 쉽다. 엄지가 가슴에 닿을 정도로 완전히 꺾으면 팔굽 안쪽에 가로 줄(주횡문)이 생긴다. 이 가로줄의 끝이 곡지다(③). 사진 ④에서 보듯이 H‘가 아니라 H다. 가로줄이 두 개인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주첨(月寸尖: F)을 향하고 있는 바깥 쪽이 진짜다. 손 등을 위로 쭉 펴면 가장 높은 곳이다.

누구든지 이곳을 살짝만 눌러도 “악” 소리를 낸다. 대장·폐와 관계가 많다. 당뇨·고혈압·변비·치통에 좋다. 오래 뜨면 얼굴의 잔주름이 없어지고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기미·주근깨도 없어진다. 여성에겐 정말 좋은 자리다. 다음은 백회와 중완이다.

※1촌이란: 1촌이라고 해서 다 같은 크기는 아니다. 비율을 나타내는 단위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자리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엄지손가락 마디 굵기 정도로 생각하면 무난하다. 1촌 5푼은 엄지손가락 마디 하나 반이다.

출처 : 송악산맥(松嶽山脈)
글쓴이 : 골뱅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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