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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기한 숙뜸요법 ⑧무극보양뜸-관원·기해/중극·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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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꼽 가운데(A)와 치골 끝(B)을 5등분한다. 관원은 5등분 중 배꼽에서부터 3등분한 곳(3/5)이다. 기해는 배꼽 가운데와 관원을 이등분한 곳이다. 즉 1.5/5가 기해(C)가 되고 3/5이 관원(D)이다. 반드시 똑바로 누워서 잡아야 치골 상연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 누워서 자신의 치골을 눌러 보면 그 끝이 어디인지 감이 온다. 하지만 스스로 하려고 하다 보면 허리를 굽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기해와 관원은 단연코 ‘남성용 뜸자리’다. 이 두 곳에 뜸을 해 보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알게 된다. 기해는 기가 모여서 바다를 이루는 곳이다. 이곳 주위가 단전이다. 기가 막혔을 때나 기운이 없을 때는 병이 잘 낫지 않는다. 뜸 석 장을 하면 힘이 솟는다. 장 질환·생식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관원과 함께 뜬다. 관원은 발기 부전·회춘·정력에 최고다. 관은 빗장이고 원은 으뜸이다. 빗장이 풀리면 힘을 못 쓴다. 때문에 새벽 발기와 발기력 향상에 이보다 더 좋은 자리는 없다. 정력이라는 것은 생명의 뿌리요. 활력소이다. 구당 김남수 옹은 <뜸의 이론과 실제>라는 그의 책에서 “늙어 갈수록 관원에 뜸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병을 이길 수 있는 저항력인 정력을 길러 주는 곳”이라고 말한다. 관원 아래 소장이 위치하고 있어 소화기에 물론 좋다. 비뇨기병은 물론이고 혈압과 뇌출혈에도 영향을 준다. 남성은 양기가 먼저지만 여성은 물이다. 생명의 잉태와 관련이 높다. 그래서 중극·수도는 여성용이다. 수도(E)는 관원 좌우 2촌에 있고. 중극(F)은 배꼽과 치골의 1/5에 있다. 젖꼭지에서 직선으로 내려온 선과 배꼽의 1/2 거리다. 약지 손톱 폭만큼 좁게 잡아도 좋다. 중극과 양 수도를 이으면 예쁜 삼각형이 된다. 중극은 인체를 삼등분했을 때 중간의 끝(極)이라는 의미다. 인체 내부의 액을 저장하는 방광 가까이에 있고. 수도는 수액이 지나가는 물길이다. 수도 아래엔 난소가 있어 여성 질환을 다스릴 때 꼭 필요한 뜸자리다. 난소와 유방과는 통한다. 유방암이 발생하기 전에 생리가 불순하고 핏덩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극과 수도는 자궁 근처에 있기 때문에 생식기 병이나 불임을 치료하는 데 좋다. 냉증·물혹·용종 등 자궁이 불편하면 이곳이 약간 부어올라 있는 경우가 많다. 3개월 정도 뜸을 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다음은 등에 있는 뜸자리인 폐유와 고황이다. |
출처 : 송악산맥(松嶽山脈)
글쓴이 : 골뱅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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