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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꿈에 본 내고향/10000duki

DRAGON 2010. 10. 8. 03:18



         

        꿈에 본 내고향

         

         

         

        누구나 18번 노래를 갖고 있지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말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18번이 가끔 바뀌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감정도 단련받고 세상살이에 주눅이 들어,

        아니면 더 좋은 노래가 나와 18번을 바꾸는 일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제게는 18번이 바뀌지 않고 예나 지금이나

        꿈에본 내고향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구닥다리 노래라고

        웃어대지만 좋아하는 노래가 어디 유행따라 변합니까. 웬지

        모르게 가슴에 와 닿아 언제나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 지고

        그래서 기회만 되면 흥얼거려 보는 노래가 "꿈에 본 내고향"

        이지요. 내 생애 일찌기 15살 때 고향을 떠나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신세가 되어 그게 무의식 중에 한이 되어

        그러는지는 몰라도, 이 노래만 들으면 멀리 보이는 구름

        밑에 내 고향이 있을 거 같고, 어렸을 때 철 모르고

        행복하기만 했던 그 시절이 안개 속처럼 몰려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고향을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친척들 집도 돌아

        봤고 옛날에 다니던 초등학교, 중학교도 가봤고 방과후에

        뛰놀던 들판도 가봤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자주갔던 바닷가

        그 지점도 가서 태평양 푸른 물결도 한참이나 바라보고

        왔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리던 그런 고향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고 왔습니다. 산천은 변함이 없는데 웬지

        내 자신이 이방인 처럼 느껴졌던 것은 왜 그랬을까요.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라는 옛 시인의 노래가 그렇게

        사람을 쓸쓸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런데도 저는 아직도 

        고집하며 부릅니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본

        내고향이 마냥 그리워  한번 부르고 나면 마음이 후련

        합니다.

         

         

        꿈에 본 내 고향/ 한정무

        1.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본 내고향이 마냥 그리워

        2.고향을 떠나온지 몇몇 해던가
          타관땅 돌고돌아 헤매는이몸
          내부모 내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본 내고향이 차마 못 잊어

           ㅡ박두환 작사/ 김기태 작곡ㅡ
         

         

                            

             

             

                          

                                              은방울자매

             

                       

                          

                                                 윤선녀

             

             

                       

                                                 김용임

             

             

                       

                                               전자경음악

             

             

             

             

             

        출처 : toyohikingclub
        글쓴이 : 10000duk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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