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조명등 아래 음악에 맞춰 쌍쌍이 붙들고 돌아가는 카바레의 그 분위기는 누구라도 뻑가는 분위기입니다. 다행이 같이 어울려 출 수가 있다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그럴 능력이 안되어 구경만 해야 한다면 그것 처럼 안타까운 일도 또 없을 거에요. 대학을 갓 입학하여 어른입네 하고 친구네 소유의 빌딩에 세들어 있는 카바레를 처음 구경한 적이 있어요. 호기심에 발을 들여놓기는 하였지만 들어서자 마자 사정없이 압도 당했던 그 기분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취미가 트로트 음악 듣는 것이다 보니 이래저래 카바레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어 이제는 어떤 음악이 카바레에서 많이 불려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 그런 음악을 저속하고 야하다는 편견이 있기는 합니다만은, 속좁은 생각이겠지요. 모든 예술이 다 사람에게 뚜렷하게 내세울 명분없이 그냥 좋은 것입니다. 춤과 함께 부르는 카바레의 음악들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몇 곡 골라 봤습니다. 첫 곡이 델마루이의 ‘안개속의 두 그림자’입니다. 가슴이 젖는둣 흐느끼는 곡과 가사가 음악을 끄고 나서도 오랫동안 귓가를 맴돕니다. 즐감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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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oyohiking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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