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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집안손질--페인트 칠하기

DRAGON 2013. 2. 5. 06:38

(서울=聯合) 林敏秀기자=집을 다시 단장하거나 수리를 하려면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이나 날씨가 너무 차가운 겨울철을 피해 봄.가을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인들이 할 수있는 집안손질중 가장 효과가 크면서 하기 쉬운 일은 페인트칠하는 것. 실내나 집외벽을 마음에 드는 색깔의 페인트로 다시 칠해 한결 새로와진 분위기를 만들 수있다.

페인트는 보통 신너나 휘발유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유성페인트(에나멜, 락카, 니스)와 물로 희석해 사용하는 수성페인트로 대별되는데 이중 수성페인트는 손이나 얼굴에 묻더라도 씻어내기가 용이해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있다.

또 수성페인트는 액체로 된 일반제품과 최근 쓰기가 간편해 큰 인기를 끌고있는 고형제품의 두가지가 있다. 일반제품은 중급 실내용 기준으로 1말(18ℓ)에 1만8천원정도로 비교적 싸지만 고형제품은 와이셔츠통만한 크기의 가격이 개당 1만2천원으로 다소 비싼편이다.

수성페인트는 마르기 전에는 물로 씻을 수있지만 건조되고 나면 씻겨내려가지 않아 눈.비가 내려도 오랫동안 견딜 수있어 가옥안팎에 모두 쓸 수있으며 그 용도에 따라 내부용 외부용으로 분류된다. 건물외벽에 칠하는 외부용 수성페인트는 방안에 칠하는 내부용보다 가격이 조금더 비싸다.

수성페인트는 특히 방안의 벽지가 형태는 멀쩡하지만 색이 바래거나 더러워져 보기싫을 때 그 위에 덧칠할 경우 벽지를 다시 바를 때보다 훨씬 싼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좋은 효과를 볼 수있다.

<칠하기 계획과 예상비용 산출> 먼저 줄자를 이용해 페인트칠할 방안의 면적을 미터(m)단위로 계산해 본다.

가령 방의 벽면 크기가 가로.세로 3.6mx2.7m이고 천정이 3.6mx3.6m이라면 칠할 면적은 (3.6x2.7)x4面 + 3.6x3.6 = 51.9㎡. 여기에서 칠할 부분이 아닌 문과 창문의 면적이 모두 3.2㎡라고 했을 때 이것을 빼면 실제로 칠할 면적은 48.6㎡로서 약 15평정도가 된다 (1평= 약 3.3 ㎡).

일반 수성페인트는 보통 2번정도 칠하며 1말(18ℓ)짜리로 25평가량을 칠할 수있으니 이정도의 방이면 1말짜리 용기 하나면 충분하다.

1.8ℓ짜리 1갤런 용기에 담아파는 수성페인트도 있으나 값이 보통 4천5백원이상으로 비싸 일반제품을 이용할 때는 양이 남더라도 1말짜리를 사다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또 일반 수성페인트는 원래 흰색이어서 원하는 색깔을 내려면 개당 1천원씩하는 빨강, 파랑, 노랑색의 3가지 색소를 따로 사넣어야 한다.

결국 일반 수성페인트를 칠할 때의 소요비용 계산은 매 25평마다 1말짜리 제품 비용 1만8천원 + 색소 3가지값 3천원 = 2만1천원으로 계산하면 된다.

반면 마치 와이셔츠 통에 담긴 두부처럼 생긴 고형 수성페인트를 사용할 경우는 칠하기도 편하고 따로 색깔을 맞출 필요도 없다는 장점을 갖고있지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어 쉽게 작업하려 하거나 소규모로 도색을 하려할 때 주로 이용된다.

개당 1만2천원정도 하는 고형 수성페인트는 한개로 8평가량을 칠할 수있으며 일반 제품처럼 2번씩 바를 필요없이 한번만 칠해도 된다.

위의 예에서 처럼 도색부위가 약 15평되는 방은 고형 수성페인트를 2개면 충분해 소요재료비는 2만4천원으로 일반 제품을 사용했을 때(2만1천원)보다 불과 3천원이 비싸 결국 편리성까지 감안하면 고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작업에 필요한 기타 준비물>

▲붓=모서리를 칠하는데 주로 사용.넙적한 모양의 것을 고른다.개당 2천-3천원. ▲롤러=넓은 면적을 칠할 때 사용. 5천원정도. ▲빈통=페인트를 나누어 담아 들고다니며 칠할 때 사용.입구가 넓은게 좋다. ▲사다리=천정 등 높은 곳을 칠할 때 사용. ▲작업복=수성페인트라도 마른 뒤에는 씻기지 않는다. 버릴 옷을 이용. ▲퍼티=벽의 갈라진 틈이나 못구멍을 메울때 사용. 튜브제품은 개당 1천-2천원. ▲사포=속칭 빼빠라고 불리우는 이것도 바닥을 고르게하는 용도로 몇장 준비.

<작업시의 유의사항>

페인트칠을 하기에 앞서 가장 신경써야 할 일은 칠하는 곳 바닥을 고르게 하는 일이다.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아무리 두껍게 칠을 해도 만족스러운 상태가 되기어렵다.

틈서리는 페인트 가게에서 속칭 빠데라고 불리우는 퍼티로 메꾸어주고 우툴두툴한 곳은 사포로 문질러 굴곡을 없앤 뒤에 페인트를 발라야 한다.

또 못이 박혀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빼낸 뒤 칠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수성페인트를 칠하면 못의 녹물이 새어나와 부근일대가 흉하게 된다.

칠하는 순서는 롤러로 칠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붓으로 먼저 바른 뒤 롤러를 사용해 큰 부분들을 발라나가면 된다.

일반 수성제품을 이용할 경우 첫번째 칠을 끝낸 뒤 방문을 모두 열어둔 상태에서 30분이상 시간이 지난뒤 두번째 마감칠을 해야 색깔이 곱게 나온다.

고형 제품을 바를 때 칠하는 요령은 일반제품의 경우와 같으나 칠두께가 두껍기에 한번으로서 끝내는 것이 좋다.

시멘트를 새로 바른 벽은 한달가량 지난 뒤에 칠해야 페인트가 오래간다.

<기타 페인트의 종류와 용도>

┌유성 ─┬─ 에나멜...일반적인 도료. 피막이 강해 목재.철재 모두사용.  

       ─ 락카...빨리 건조되지만 피막이 약하다. 목재에 주로 사용.   
       ─ 니스...목재나 장판 등에 주로 바르는 투명도료.   
수성──┬─외부용...건물 외벽에 사용. 피막이 다소 두껍다.             
     ├─내부용...실내 도색에 사용. 피막이 다소 얇다.               └
─고형페인트...바르기 편하지만 값이 비싼 편.
출처 : 사랑의천사
글쓴이 : 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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