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Music : 경음악 - 얼굴/트럼펫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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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고
때의 흐름은
다만 나아 갈 뿐
되돌아오지 않는 것을...
그러하되
꿈속에 있으면서
그게 꿈인 줄 어떻게 알며
흐름 속에 함께 흐르며
어떻게 그 흐름을 느끼겠는가
꿈이 꿈인 줄 알려면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하고
흐름이 흐름인 줄 알려면
그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
때로
땅 끝에 미치는 큰 앎과
하늘에 이르는
높은 깨달음이 있어
더러 깨어나고
또 벗어나는 그 같은 일이
어찌 어느 우리에게 까지도
한결 같을 수가 있으랴
놀이에 빠져
해가 져야
돌아갈 집을 생각하는 어린 아이처럼
티끌과 먼지 속을 어지러이 헤매다가
때가 와서야 놀람과 슬픔 속에
다시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인 것을...
(三國誌 중에서)
이와 같이 젊은 시절에는...
아무리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이해는 가면서도...
실감을 못 느끼지만
많은 세월 속에 몸과 마음이 다듬어 진 후에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허우적 대야
그~동안
흘러 버린 세월을 잡을 수 없음을
누구나 다 안타까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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