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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년의 로맨스

DRAGON 2018. 9. 6. 05:18




중년의 로맨스



Music : Badarzewska-Piano


사랑 합니다....

이 말은 늘
나를 설레이게 하는 말입니다.



언제 들어도
내 가슴 쿵꽝거리고

핏줄은
힘차게 뛰놀지요.



이팔 청춘은 아니지만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내 가슴은

사랑 이란 말만 들어도

눈이 감기고
흥분되는 것을 보면

아직 나
죽지 않았다

소리치고 싶나 봅니다.



언젠가
가는 것이 청춘이고

그러다 보니

기미와 주름살 걱정을 하는
내가 되었지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늘 청춘입니다.



사람들이 오십 넘으면

지나가는 개도
안쳐다 봐 라고 할 때

축 처진 뱃살을 보며...

고개를 숙이려다가
혼자 말로

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것'

하며 중얼거리는
오 육십대 중년들...



그들이 있기에

오늘의 청춘을
부르짖는 젊은 그들이 있건만...

괜스리
청춘이라는 말에

뭔가 잃어버린 생각에
주눅이 드는 중년.



그래도
고개 돌리며 한 소리...

니도 내 나이 돼 봐 !!!...
니네는 나이 안먹냐 !!! "

가슴 한 구석에는
찬 바람이 불어도

삶이 ...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데 ...

스스로 위안하고 ...



다시 한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을 ..."

니네보다도
더 멋지게 사랑할거야..."

마음 속으로 소리치죠...



그래서
다시 찾아 온 중년의 사랑은...

그 나이만큼 아름답고.
그 나이만큼 절절하고.

그 나이만큼 아프고.
그 나이만큼 질긴

인연인가 봅니다.


글 - 작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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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 굴러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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