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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편을 위애 준비한 영양가득 - 브로콜리 두부죽 -

DRAGON 2008. 8. 2. 11:11

 

   피데기 오징어를 먹고 며칠을 고생한 남편...

   손가락 따고 소화제 먹고 했는데도 너무 오래간다...

   밤새 토하느라 나까지 선잠에다 악몽까지 꾸고...

   이튿날째는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다며

   쾡한 얼굴로 들어온 남편...

 

   주말에 아무리 잘 먹이면 뭘하나

   이렇게 고생하니까 얼굴이 반쪽인것을...

   " 자기, 내가 죽끓여서 저녁때 가져다 줄께 "

   " 나, 이젠 괜찮아. 밥 먹어도 돼"
   " 정말이야? 알았어~ "

 

   죽 끓여 가져다 준다니까 괜찮다더니만 여전하다...

   아무래도 죽을 별루 안좋아하는데다

   안 먹을려고 괜�다고 한 것 같다...

   꼭 이럴땐 완전 애다 !! ㅜ.ㅜ

 

   어젠 밥을 먹긴했는데

   속이 완전회복은 안 되었나보다...

   에궁...벌써 며칠째야...

 

   < 브로콜리 두부죽 >

 

 

야채와 두부를 듬뿍 넣은 건강죽이예요~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남편도 빨리 나을수 있을거예요~ ^^

 

 

   브로콜리 두부죽 (3인분)

 

   - 주재료 : 밥1공기, 브로콜리 1/3개, 두부 1/3모, 감자 작은것 1개, 양파 1/3, 당근 1/6,

                호박, 멸치육수2컵, 생수 1컵

   - 곁들이: 김가루, 깨소금

   - 미리 준비하기 :  야채 다지기

                          믹서기에 생수1컵붓고 브로콜리 갈아놓기

                          믹서기에 밥, 멸치 육수 1컵 붓고 갈아놓기

                          멸치 육수 진하게 내기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야채를 달달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익었으면 육수붓고 갈은 밥을 넣습니다~

쌀을 갈아서 해도 되구요 ~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집에 찬밥이 있으니 죽만들때 사용하면 안성맞춤이죠 ^^

 

 

남은 멸치육수 1컵 넣고 야채가 푹~ 익도록 끓이세요

중불에서 살살 저어가며 눌러붓지 않도록 해 주세요~

 

 

바글바글 끓으면 브로콜리 간 것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남편은 브로콜리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완전 갈아버렸어요 ^^ 후훗~

 

 

죽이 끓을때쯤 으갠 두부를 넣고 한소끔만 끓여주시고요

조선간장 소금으로 간하세요~

 

 

 

 죽 간은 약간 싱겁게 하시고

 깨소금과 김가루를 얹어 맛있게 드시면 된답니다~

두부까지 들어가니 포만감이 금새 밀려오네요~ ^^

 

 

브로콜리 두부죽...

고소하고 담백한게 정말 맛있어요 !!

입맛없는 남편보다 제가 더 많이 먹은 것 같아요...

아무리 꼬셔도 한 그릇 다 먹이기 정말 힘드네요... ㅠ.ㅠ

 

 

지인들에게 맛을 한번 보였더니 맛있게 잘 드시더라구요~

한번씩 죽도 별미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집은 아마 저 혼자서만 별미가 될 듯 해요 ^^

 

 

 

 

 

 

출처 : 이슬's cooking & baking
글쓴이 : 이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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