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향연이 피어오르던 포근했던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
저도 오랫만에 친구들과 이곳저곳 다니면서 꽃구경, 사람구경, 먹거리구경 다니느랴 발 바닥에 땀났지 뭐예요? ㅋㅋ
낮에는 덥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날씨가 참 따뜻하니 좋은데 아직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요? 덥다가 쌀쌀하다 반복이 되니 감기가 오실려고 그러는지 몸 상태가 그리 좋지만은 않네요..
제가 원래부터 떡 종류는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떡순이라 냉장고에 떡국떡은 거의 빠지지 않고 모셔두는 편인데..
오늘 으슬으슬한 기운이 있어서 그런가 따끈하면서 든든한 떡만두국이 급 몸에서 땡기길래 푸짐하게 끓여 봤어요..
음~ 떡국을 좋아하고 자주 끓여 먹어서 그런가요? 요즘 들어 나이가 더 많이 들어 보여 큰일 났네요.. ^^;;
1) 떡살은 씻어 충분히 물에 불려 주세요..
2) 냉장고에 물만두가 보이길래 물만두를 준비했는데 만두는 취향껏 선택하시면 되구요, 두부는 네모지게 썰어 주세요..
3)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부쳐 얇게 채 썰고 김은 살짝 구운 뒤 가위로 가늘게 썰어 고명을 만들어 주세요..
4) 쇠고기는 간장,다진마늘,다진파,설탕,후추,참기름 양념에 재운 뒤 달군 팬에 볶아 주다가 다시마 육수를 부어 끓이세요..
5) 육수가 끓으면 준비한 떡살, 물만두, 느타리버섯을 넣어 한번 더 끓여 주세요..
6) 떡살이 동동 떠오르면 두부, 어슷썬대파, 다진마늘, 국간장,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뒤 한 번 우르르 끓어 오르면 불에서 내려 주세요..
몸이 으슬으슬 할 때, 따끈하고 푸짐한 떡 만두국이 완성입니다.. ^^*
구수하면서 담백한 국물맛과 쫄깃한 떡살의 어우러짐 말하지 않아도 그 맛이 상상 되시죠?
이상하게 떡국은 자주 먹어도 질지 않은 것 같아요? 나만 그런가? ㅋㅋㅋ
우리집은 떡국을 끓일 때 두부와 버섯을 자주 넣어 만들어 먹는데 푸짐하면서 씹히는 맛 또한 좋아요..
집에 재료가 있으면 더 넣고 없으면 그냥 생략해도 되니까 그때그때 냉장고 속을 꼭 확인해 주세요.. ㅎㅎ
달걀지단과 김가루 푸짐하게 올려 따끈할 때 한 그릇 땀 흘리면서 먹으면 하루종일 든든하겠죠?
밀가루 떡이 아니고 쌀떡이라 훨씬 든든하면서 속에 부담이 없어요..
그냥 만두도 좋지만 물만두를 넣어 봤더니 한 입에 쏙쏙~ 먹기 좋게 들어가니 더 좋은걸요? ㅋㅋ
기 분 좋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