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마트를 들렸더니 닭고기가 두마리에 5천원 한다고
연신 마이크로 떠들기에 메모외 추가로 닭 두마리를 사왔죠.
사가지고 와보니 닭이 작더라구요.ㅎㅎㅎ
그래도 두마리 정도면 그럭저럭 먹을만 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닭은 껍질을 벗겨 달라고 해서 샀어요.
사진엔 한마리만 찍었지만 두마리를 요리 했구요.ㅎㅎ
재료들은 닭도리탕의 주요 준비물만 촬영 하였습니다.
재료
닭 2 마리 /중간 감자 5개 /대파 3뿌리정도 (더 있으면 좋아요)
양파 중간것 2개 /마늘 8톨 (마늘은 칼등으로 대충 숭덩숭덩 다져서 넣는것이 좋습니다)
고춧가루 2큰술 반 / 고추장 4큰술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바질 (허브종류) 톡!톡!톡!
소주 반컵 정도
제가 닭집에서 닭을 손질하지 않은 상태서 사오는 이유.
닭 뼈는 닭집에서 짤라달라고 하면 뼈 부분이 너무 날카롭게 돼서
저 뿐이 아니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불편하고
더러는 닭 뼈가 부셔져 나뒹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닭 마디를 이용하여 분리를 시킵니다.
요렇게 하면 그리 힘들이지 아니하고 쉽게 분리를 시킬수 있습니다.
닭을 손질하는 부분에서 맨손으로 하면 미끄러워
쉽지도 않고 위함하기도 합니다
전 주방용 고무장갑을 착용한채 작업을 하는데
깨끗한 면장갑을 착용하고 하셔도 좋습니다.
닭다리에 칼집을 넣으면 익는 과정을 돕기도 하고
양념이 더욱 잘 스며들도록 도와도 줍니다.
그냥 닭도리탕을 하시는 것보다 도움이 되실겁니다.
살코기 부분도 이리저리 칼집을 넣어 줍니다.
이부분을 빚대는 말이 있죠?
계륵이라고.ㅎㅎㅎ
저두 이 부분은 요리에 사용하지 아니하고 그냥 처리합니다.
닭 두마리가 손질된 상태 입니다.
이 부분에서 바질과 후추, 간장, 그리고 소주를 부어 한시간 정도 제워 주면
한결 더 맛나는데 오늘은 시간이 바빠 그냥 한꺼번에
일사천리로..ㅎㅎㅎ
닭고기 위에 준비한 각종 재료들을 썰어 담고 양념을 넣고 (대파가 조금 적은 듯 싶어요.)
손으로 무치면 닭뼈에 손을 다칠 우려가 있으니
나무 주걱으로 골고루 양념을 섞어 줍니다.
요렇게 살뜰하게 잘 섞어 준 다음.
불 위에 얹고 익혀야겠죠?
불을 중간 보다 약간 더 약하게 하고 뚜껑을 덮은 다음
간간히 뒤적여 눕는 것을 방지하여 줍니다.
닭고기에 물기가 적어 쉽게 눌러 붙을듯 해도 소주 반 컵과
양파에서 나오는 물 때문에 물기는 그리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양념을 섞을 때 부터 연신 들락 거리며
입맛을 다십니다.
ㅎㅎㅎ
접시에 푸른 야채는 시금치 입니다.
완성된 닭도리탕으로 아이들은 세상 근심을 모두 잊은 듯
오로지 먹는데만 집중을 합니다
그모습을 바라보는 어미 마음에 잔잔한 행복의 탑이 만들어 졌습니다.
보는이의 눈을 자극하고 군침을 돌게 하기 위하여
사진을 쭉~!! 당겨서 한번더 찍고.ㅎㅎㅎㅎ
바질을 넉넉히 넣고 요리한 것이라 약간 색다른 맛이 감지 되고
그 부분이 첨 드셔 보는 분들은 한결 같이
= 햐~닭도리탕 맛이 닭도리탕 같지 않고 외국 음식 같은 향이 나네 =
하십니다.
바질은 키우기가 아주 쉽고 수확량도 많습니다.
마당이 없는 분들도 화분에 한포기만 키우시면서 마음껏 드실수 있습니다
수시로 수확하여 드시고 여유분은 그늘에서 바짝 말린후 잘게 부순 다음
지퍼팩이나 지관통을 이용하여 완전 밀봉 하시면 일년 내내
훌륭한 요리 재료로 손색이 없습니다.
전 해마다 바질을 서너포기 심어 많은 먹거리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덤 이야기
아이들이 말해준 내용인데요
닭도리탕은 본래 우리나라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닭도리탕에서 닭은 우리나라 말 그대로 닭을 지칭하는데,
도리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새, 조류나 닭, 닭고기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닭도리탕이라고 하면 닭닭탕, 혹은 닭조류탕이 되어 버리는 거죠.
그리하야~!정식 명칭은 닭 볶음탕이 되었고, 요게 적당한 단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오랜 날들동안 우리에게 닭도리탕으로 익숙해진탓에
닭볶음탕 이라고 하면 한동안 다른 요리인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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