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몹시도 불고 춥던 어느날..
저녁에 비지장이라도 할 생각으로 집앞 마트를 찾아 정육 코너를 갔는데
돼지뼈를 한창 손질 하고 있지 뭐에요..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돼지뼈를 샀어요 ㅎㅎㅎ
감자탕 준비할 재료
돼지뼈 / 청양고추 /된장 / 다대기 /집간장/손질한 우거지 /들깨가루.(껍질 벗긴것)
감자 3개 정도 /생강 몇톨/깐 마늘 /대파 /소금
돼지뼈를 살코기가 많은 부분을 골라 이만큼 샀어요.
살코기가 많이 붙었죠?
넓은 그릇에 돼지뼈를 물에 깨끗이 씻어 낸 다음 물에 그대로 담궈 2시간 마다 물을 갈아 주면서
핏물을 깨끗이 빼줍니다
이 부분에서 깨끗이 손질 하면 감자탕 맛이 한결 깨끗한 맛의 감자탕을 즐길수 있어요~
아주 여러번 씻은 다음 물을 갈아 주었더니 색이 많이 연해졌죠?
깨끗하게 준비된 돼지뼈를 뚜껑을 덮지 말고 물을 자작 하게 부어 한번 살짝
끓여 줍니다
이때 너무 푹~끓이지 말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2분 정도만 더 끓인 다음
찬물에 부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씻어 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돼지뼈를 뚜껑 있는 그릇에다가 돼지뼈를 넣고
청양고추/(냉동된것 사용하였어요)생강/(전 말린생강을 썼어요)마늘/된장 /
소금을 넣고 끓입니다.
이때는 돼지뼈가 푹~~무르도록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인다음
천천히 끓여줍니다.
감자탕을 먹을 때 뼈와 살이 부드럽게 분리 되기까지
불 조절을 하면서 끓여줍니다.
이 부분에서 육수가 조금 싱거울 정도의 간을 하셔야 합니다
아래에 보면 우거지에 넉넉하게 넣은 집간장 덕분에 자칫 짠 감자탕이
될수도 있거든요.
감자탕에는 또 빠져서는 안되는것 중에 하나가 우거지죠
전 가을에 배추 우거지를 삶아 말린것을 준비했어요
배추 우거지와 무청 우거지를 해마다 욕심부려 잔뜩 하는데도
일찍 동이 나버리곤 합니다..
대부분 감자탕이라 추어탕 끓이는데 쓰고
후일 기록 할테지만 우거지 된장국도 저희집 별미중 하나죠.
물에 불려 부서지지 않게 되면 삶기 전에 미리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 삶아서 씻으려하면 우거지 잎의 손실이 많더라구요.
우거지를 삶을때 요령은 한번에 무르도록 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뚜껑을 덮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조금더 끓이다가
뚜껑을 열지 말고 그대로 물이 어느정도 식도록 두면 저절로 부드럽게
무르더라구요
삶은 배추 우거지를 이렇게 껍질과 살을 분리 시켜줍니다
우거지가 아주 부드럽게 됩니다.
껍질을 벗긴 배추 우거지 입니다
이렇게 벗긴 우거지를 다시 깨끗한 물을 갈아 주면서 여러번 행궈 주어야
우거지 맛이 깨끗해 집니다.
껍질도 이렇게 많이 나왔어요 ㅎㅎㅎ
우거지 껍질을 벗기고 있노라면 손이 많이 가기도 하는데 무척 재밌고
보들보들한 그 느낌이 참 좋아요 ㅎㅎㅎ
준비된 우거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음
집간장과 다대기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이때 집간장을 짭잘한 맛이 날정도로 넣어 주어야 해요.
사진이 약간 흔들렸네요 ㅎㅎㅎ
감자탕을 끓여 낼 그릇에 우거지를 깔고 그 위에 감자를 도톰하게 썰어 얹고
그 위에 잘 익은 돼지뼈를 얹고 들깨 가루를 뿌린다음
육수를 부어 우거지와 감자가 익기가지 끓여 준다음
마지막에 깻잎을 넣구 한소큼 더 끓인다음 드시면 됩니다.
다 끓인다음 상 차리기 바빠서 사진을 더 찍지를 못했어요..ㅎㅎㅎ
어때요?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그래요..하지만 가끔씩 집에서 해먹는 감자탕은 무척 깔끔하고
아주 맛나답니다..
감자탕을 끓인 날이면 우린 으례 과식을 하게 되고
이슬이가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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